편도염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면 ‘편도절제술’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으실 거예요.
특히 만성 편도염이나 편도비대, 혹은 수면 무호흡증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이 권유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술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걱정이 앞서죠.
이번 글에서는 편도절제술이란 무엇인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수술 후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은지까지 꼼꼼히 정리해보았습니다.
📌 목차
- 편도절제술이란?
- 편도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 편도절제술 부작용 – 꼭 알고 있어야 할 점
- 편도절제술 비용 – 병원마다 다를까?
- 수술 후 먹으면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 마무리 – 수술 전 꼭 알아두세요
1. 편도절제술이란?
편도절제술은 목 안에 있는 림프조직인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주로 ‘구개편도’를 제거하며, 필요에 따라 ‘아데노이드(인두편도)’를 함께 절제하는 경우도 있어요.
편도는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감염이 자주 생기거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땐 편도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편도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편도염이 1년에 4~5회 이상 반복되거나,
편도비대로 인해 숨쉬기 어렵고 수면 무호흡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이 권장됩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어요.
- 편도결석으로 인한 심한 입 냄새
- 편도 주위 농양이 자주 생기는 경우
- 편도가 비대해 음식 삼키기가 힘든 경우
- 만성 편도염으로 인해 열이 자주 나는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3. 편도절제술 부작용 – 꼭 알고 있어야 할 점
편도절제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지만,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의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혈: 수술 후 1~2주 안에 드물게 지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이 필요합니다.
- 통증: 수술 후 1~2주간 목이 아프고 음식 삼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통증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완화됩니다.
- 음식물 섭취의 어려움: 수술 직후에는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 발음 변화: 드물게 목소리의 울림이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회복됩니다.
📌 TIP:
지연 출혈은 수술 후 7~10일 사이에 발생할 수 있으니, 이 시기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갑작스러운 피 섞인 침이나 코피가 있을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4. 편도절제술 비용 – 병원마다 다를까?
편도절제술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수술입니다.
따라서 입원기간, 병원 종류(대학병원/이비인후과 의원), 수술 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 본인부담금 기준 약 40만~80만 원 선 (2024년 기준)
- 입원기간은 보통 2박 3일~3박 4일
- 대학병원은 일반 이비인후과 의원보다 조금 더 비용이 높은 편
📌 실비보험 보장 여부는 가입 상품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보험사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수술 후 먹으면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수술 후 회복에 있어 ‘먹는 음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편도 제거 후에는 상처 부위가 자극받지 않도록 부드럽고, 자극 없는 식단이 권장됩니다.
✅ 먹으면 좋은 음식
- 미지근한 미음, 죽
- 찐 감자, 삶은 달걀 노른자
- 두유, 미지근한 수프
- 냉국, 요구르트 (미지근할 때 섭취)
❌ 피해야 할 음식
- 뜨겁거나 매운 음식
- 튀김류, 단단하고 까칠한 음식(과자, 견과류 등)
- 탄산음료, 오렌지 주스 등 산성 음료
- 딱딱한 고기류
📌 TIP: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하루 1~2회 정도만 적당히 먹는 것이 좋아요.
6. 마무리 – 수술 전 꼭 알아두세요
편도절제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지만,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철저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 수술 전에는 충분히 의사와 상담해 수술 필요성을 판단하고,
- 수술 후에는 2주간 무리하지 말고 자극 없는 식단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더 심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치료받는 것입니다.
편도염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